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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회식장소 좋구만


여의도에 일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채영냥이랑 저녁 먹고 오기로 했어요.여의장어라는곳인데회사원들이건강을위해자주찾는여의도회식장소로유명한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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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내려서 걸어서 이동했는데, 10분 정도 걸렸어요.주차장을 지나 큰길 뒤편으로 이동하자 큰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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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주말은 휴무라고 합니다.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보니 시키진로드에도 소개된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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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푸른 식물이 많이 보입니다.빌딩 숲을 지나쳐서인지 식물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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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열린 입식테이블로 되어 있었는데, 벽돌로 장식된 탓인지 포근한 기분이 들었습니다.테이블이 가늘고 길게 붙어 있어서 단체로 와서 식사하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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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회식 장소로 알려진 곳이라 룸도 많았지만 8명 이상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테이블 아래쪽이 열려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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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에 들렀기 때문에 장어를 주문하기로 했어요.소금구이, 간장구이, 고추장구이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까 했는데 셋 다 맛볼 수 있는 모듬이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식사도 해야하기 때문에 장어찌개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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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조금 기다리자마자 한상이 가득 찼어요.장어는 초벌구이가 되어 나오자마자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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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으로 장어와 곁들여 먹기 좋은 깻잎 절임, 마늘 절임, 양파 절임과 양상추가 완성되었습니다.양념이 적당해 양념된 장어구이와 먹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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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랑 호박씨조림, 샐러드도 나왔어요.시들해진 장어 구이가 구워지는 동안 하나씩 집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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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에 먹기 좋게 썰어놓은 마늘도 나오고 어묵볶음도 나왔습니다.전체적으로 맛이 좋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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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를 많이 먹다 보면 느끼할 때가 있었어요.그럴 때 먹기 좋은 겉절이도 나왔는데 정말 맛있어서 리필까지 해서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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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장어 구이는 소금 구이, 간장 구이, 풋 고추장 구이의 3 종류입니다.저는 양념한 장어 구이를 좋아하는데, 여기에서는 소금구이도 한 번 맛보게 될 것 같습니다.양념 없이 담백한 장어 맛을 느끼려면 소금구이가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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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양념과 풋고추장 양념이 된 장어 구이는 특별히 맛있을 것 같아서 빨리 하나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직원분이 와서 먹기 좋게 세팅해 줍니다. 언제 먹어야 하는지 잘 익었는지 직접 양해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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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클럽에서 장어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국산이 아닌지 크기는 엄청 큰데 맛이 좀 약했어요.이곳은 순수 국산 장어만 사용한다고 하는데 맛이 어떨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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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냥이를 맛본 후에 꽂혀버린 청량고추장 양념장어는 약간 불 조절도 하는 게 양념이랑 잘 어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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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소스와 생강채, 쌈장 같은 소스가 나옵니다.양념한 장어 구이는 그대로 먹어도 되기 때문에 함께 나오는 소스는 거의 먹을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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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소금구이와 생강야채를 간장양념에 찍어 먹었어요.생강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뱀장어의 식감이 느껴져 입안에 딱 맞는 고소한 맛에 감탄했습니다.입안에서 녹는다는 말이 이럴 때 필요한 말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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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구이의 다음은 간장 양념을 맛을 보았습니다.양념 맛이 장어와 어우러지는데 양념 맛이 진하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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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게 입에 닿는 오이 고추장 양념구이는 정말 매운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장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게다가 분향이 보송보송해서 간장 양념과 소금구이는 또 하나의 맛의 장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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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장어를 먹으러 가면 소금구이는 처음 한두 번만 빼먹어 버립니다.여의도 회식장소는 소금구이도 아주 맛있었어요.양념이 매콤한 깻잎절임과 곁들여 먹기 때문에 생강향과 깻잎향까지 더해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제가 깻잎에 꽂혀 있을 때 채영냥은 양파절임물에 꽂혀서 저한테 추천해 주었어요.마늘 장아찌도 잘 먹지 않는 채 사냥이지만, 이날은 장어 구이에 마늘 장아찌를 곁들여 먹으니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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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쌈으로도 맛을 보았어요.입 안에서 살살 녹는 것 같은 장어의 부드러운 식감에 다양한 채소의 식감이 어우러져 좋았습니다.자극적인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소금구이 장어는 담백한 맛에 반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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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를 어느 정도 먹으니까 장어국이 나왔어요.여의도 술자리 장어전골은 장어뼈와 생강, 마늘 등을 넣고 4시간 정도 끓여 만든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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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과 향은 미꾸라지 국물 같은 느낌이었지만, 국물이 얼마나 담백하고 기름진 장어 구이처럼 즐기는 데도 좋아요.금액대도 8000원이어서 부담없이 즐기는 보양식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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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냥도 맛있었는지 국을 한번 먹어보고 바에서 밥을 쌌어요.며칠전외식을하면속이안좋네,어쩌나,하고조금먹으면서안먹는채사냥인데이날은자극적이지않고소화가잘되는장어를먹어서인지끝까지잘먹고끝까지기분좋게식사할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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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회식장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며 나오다가 장어에 효능을 소개받은 액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면역기능 항진에 좋다는 장어.지난번과 같은 때 딱 좋은 보양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