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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횟집 신 봅시다

안녕하세요 이웃분들~ 다들 방학 잘 보내고 오셨나요?저는 이번에 친구들과 2박3일동안 정말 행복한 휴가를 다녀왔어요.다들 바쁘게 살아서 얼굴 보기가 힘들어 이렇게 휴가 기간이 돼야 뭉치네요.오랜만에 친구들과 떠나는 일정이라 그런지 출발 전부터 기대 설렘이 가득했어~ 꼭 어렸을 때 소풍가는 기분인거 있죠? 여기 도착하고 나서 숙소에 짐을 대충 풀고 바로 식사하러 출동했습니다.옛날에도 꼼꼼한 성격으로 어디를 가도 항상 목적지에 대해 알아보고 계획을 세우는 친구가 있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이 친구가 미리 알아보고 왔다는 곳에 점심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이곳은 이미 지역 도민들 뿐만 아니라 동호회로도 유명한 제주도 횟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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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핫하다는 제주도 횟집으로 향하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어요.~풀향기에 산들거리는 바닷바람에 솔솔 코끝을 자극했는데, 이 자연의 향기가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도시에서는 맡기기 어려웠던 맑은 공기는 덤이었습니다.길만 걸어도 사방이 넓고 푸른 바다여서 여기 있는 내내 눈이 너무 따뜻했어요.무엇보다 차가 많이 다녀서 늘 북적대던 서울과는 달리 이 지역 전체의 분위기는 따뜻하고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이곳에서 느껴지는 고요함과 따뜻함 덕분에 힐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오랜만에 느껴보는 휴식이라 그런지 탁 트인 전경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한다. 후후. 혼자서 감성에 공격대상이 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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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에 취해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이내 이곳에 닿을 수 있었다.의로운 규모에 입이 벌어졌지만 이곳은 무려 1층부터 4층까지의 단독 건물이었습니다.외관상으로는 특별히 눈에 띄는 인테리어는 볼 수 없었지만, 층마다 넓은 창문이 보인다.~여기 바로 앞이 파랗게 펼쳐진 바닷길이라 창가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면 뷰가 특별히 예술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친구가 오기 전부터 미리 알아보고 예약을 해놓은 곳이지만 저희는 반복해서 카페를 통해 검증을 했지만 이곳에 다녀온 많은 분들이 남긴 글을 보았지만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그리고 우리만의 작은 절차를 밟은 뒤 핫이라는 바다풍경 횟집으로 들어갔다. 후후


주소: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서해안로654영업시간:평일11:00~23:00/연중무휴안내번호:064-711-7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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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 청결한 느낌이었다면, 인테리어에는 화려함과 고급감이 충분히 감돌았을 텐데.들어가자마자 가게가 정말 예쁘고 고급 일식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요~이 분위기에 눌려 잠시 할인가격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약해 놓은 친구가 우리 모습을 보고 좋은 할인가로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어요.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고, 점심을 만끽하러 들어가려는데 포스트 하나가 눈에 띄었다.활어회 뿐만 아니라 간장게장이 따로 포장과 택배도 배송할 수 있거든요.게장 시세는 알 수 없지만, 왠지 자연산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 판매된다면, 굉장히 신선하고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나중에 나가는 길에 부모님 댁으로 배송을 하나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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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자체도 매우 깨끗하지만 청소를 특별히 깨끗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1층 내부 장소만 봐도 알 수 있었는데, 특히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길에도 먼지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반짝반짝 빛나더라.대리석 바닥은 먼지나 이물질이 더 두드러지게 보일 텐데, 너무나 나무의 정갈한 모습에 만족하더군요.아무래도 우리가 먹을 것이 나오는 곳이지만 더럽거나 쾌적하지 않으면 식사를 싫어하거든요.그래서 음식점에 가면 먼저 이런 게 눈에 띄기도 하고 또 일부러 눈여겨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이제부터는 청결을 눈으로 이해한 후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친구들 중에서도 같이 식사하러 가면 맛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와 나처럼 맛도 좋지만 식당이라면 기본적인 위생상태를 갖춰야 한다는 주의로 나뉘는 경우가 많아 제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 안도했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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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층의 카카오톡을 받았어요.긴 복도를 지나 이곳을 마주하는 순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풍경이 지금도 생생하지만 그때 받은 기분과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넓은 창가 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마음이 절로 넓어졌다.저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모두 감탄을 쉽사리 멈추지 않았어요.잠시 아이처럼 창가에 딱 붙어 바깥 풍경을 한참을 바라보았는데 삐걱거리는 배꼽시계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배꼽시계가 울지 않았으면 멍하니 창밖만 바라볼 뻔 했어요.~이 절경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면 누구나 S1110을 눌러 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 이상해서 이 시간이 정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소중한 사람과 좋은 장소에서 식사를 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일상으로 돌아와 이 순간을 떠올리면 조금이라도 지친 일상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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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주도 횟집의 절경에 약점이 생겼고 감성이 새로워졌습니다. 이게 바로 휴가 후유증이죠? 후후 뷰를 마음껏 감상한 후 음식을 주문하게 되었는데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활어회 자리돔입니다.직원분이 주문하시면서 음식은 코스에서 공개하시고 스키다시는 그때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공개해주셨어요.~일하는 분들은 모두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부담없이 적절함과 간결함이 공존하는 그런 느낌일까요?참돔을 기다리는 동안 2층 내부도 훑어봤는데 깨끗함도 그만. 친구들이 수사를 하러 왔냐고 눈치를 보는 바람에 순순히 활어회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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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것이 지루해서 메뉴를 다시 찾아봤는데 스페셜 코스 요리, 활어회, 모듬 회 코스도 있고 갈치정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평소 이렇게 큰 곳에서는 단품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 곳이 많았는데, 이곳은 단품 메뉴도 주문할 수 있거든요.자연산 활어회입니다만, 이 정도의 추천 가격이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다른 곳에 비해 좀 쌌던 것 같기도 하다.개인적으로 날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메뉴 속의 사진만 보고 있어도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군침이 돌거든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구경하면서 생각한 건데... 여기는 정말 에어컨을 틀어주시고 창가에는 따뜻한 햇살이 공기는 얼음처럼 시원했는데, 딱 한여름 겨울 이불에 에어컨을 틀어놓은 느낌인가요? 부르주아가 된 것 같아~ww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이야~ 너무 시원해서 식사를 다 하고 나가기 싫었을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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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린 끝에 드디어 주문한 활어회 참새가 왔습니다.각종 스키 국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금세 한상 가득 매워져 화려했던 테이블이 입을 벌렸다.~종류도 풍부하고 종류도 확인이 너무 많아서 어느것을 먼저 먹어야할지 망설여졌습니다.~횟집을 많이 가보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한꺼번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왠지 바다뷰 앞에서 회를 먹으려니 신선함이 배가 된 것 같았지만 기분뿐만 아니라 한눈에 신선함을 알수 있네요.~이 지역의 바다친구를 한곳에서 만났어요~ 평소 생선회나 해산물을 먹으러 가면 적은 양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가득했는데 이곳은 음식이 너무 푸짐해서 미소가 절로 떠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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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귀중하다는 조개 기둥을 한입 먹었다.쫄깃쫄깃한 느낌이 정말 매력적 이었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관자놀이의 피부가 얇아지고 딱딱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고, 흘러가던 조개 고유의 향기도 잊을 수 없습니다.~입안에 가득 바다를 머금은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리고 고등어와 갈치회도 골고루 맛보았습니다.비린내 때문에 호불호가 강한 고등어와 갈치여서 저도 회를 먹기는 싫어했지만 먼저 먹은 친구가 비린내도 없고 엄청 부드럽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한 점 먹어봤더라면 후회할 뻔 했겠네요.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맛이라 신기했어요~ 후후,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게다가 담백함까지 가득하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그리고 잔소리인 줄타기까지 골고루 맛보면서 오물오물 첫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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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었던 모듬 해물은 낙지회, 멍게, 문어와 녹, 전복회, 오징어 전복 내장무침, 뿔 소라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해산물을 하나하나 맛보면서 공통적으로 생각했던 게 하나였는데 이곳 제주도 횟집에서는 회뿐만 아니라 각종 해산물까지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종류를 불문하고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느끼는 동안,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팅이 매우 예쁘지만, 예쁘게 신경써서 잘 해놨어요.~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말이 있듯이 접시에 예쁘게 담겨있는 음식의 모습이 침을 자극하는데 일조했다~ 무엇을 먼저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푹 빠져있어서 하마터면 깜빡하고 사진을 남길 수 없게 될 뻔했으니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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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생선회와 양념이 잘 어우러져 담백한 모듬회를 맛볼 수 있다.금방 후루룩 들이마셔버렸어요. 새우, 완두콩, 소라회, 갈치뼈 튀김이 담긴 예쁜 그릇에 눈을 뗄 수 없었지만, 이곳은 음식의 맛도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했지만, 음식이 나오는 그릇이 모두 고급스럽고 깨끗합니다.~가게 분위기와 정말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갈치뼈튀김은 생전 처음 먹어보는건데 갈치뼈를 튀겨 양념에 졸인 요리였습니다.신기한 맛에 젓가락이 자꾸 나아가는 것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바삭바삭한 식감에 달콤하고 짠 양념이 잘려져 있어 밥반찬으로 이것 하나라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조림을 했는데 습기가 없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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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과 모서리를 먹기 좋게 얇게 썰어 회를 떠냈는데, 특히 둘 다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전복의 크기 또한 놀라웠지만 잘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크기로 자르기 전 전복의 모습이 절로 떠올랐습니다.~죽소라회도 껍질이 풀레이팅으로 깔려 나왔는데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술한잔 생각나는 그런맛이었어~ 후후 소주가 저절로 끌리더라.~해산물 한점 그리고 이곳 제주도 횟집의 바다뷰를 번갈아 보면서 먹었는데 맛에 취해 넓게 펼쳐진 바다의 명랑함에 취해 '여기는 지상의 낙원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저 혼자만 이렇게 멋진 집안 풍경 속에서 신선하고 좋은 음식을 먹다 보니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너무나도 생물을 좋아해서 다음에 기회가 되어 여기에 함께 온다면 정말 기쁠거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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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비릿한 맛이 진동하고 먹기 어려울지도 모르는 멍게와 문어도 신선함과 담백함이 가득하고 비릿한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멍게는 너무 연해서 스르르 그냥 흘려버려요~ 촉촉한 느낌으로 몇가지를 물어보고 한번에 먹어도 걸리는 느낌 없이 후루룩 흘렸을 때 부드럽게 올라갔어요~멍게 고유의 바다 향이 물씬 풍겨나서 더 감칠맛이 나거든요.문어도 부드러웠지만 멍게와는 달리 씹는 재미가 있었다.씹을수록 낙지 육즙이 흘러나와 입안을 가득 메우는데 특유의 고소한 향과 바다 냄새가 뒤섞여 더욱 깊은 맛을 낸다.~너무 신선해서 특유의 맛이 너무 뛰어나서 양념에 이 고유의 맛이 묻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초절임이나 다른 소스에 곁들여 먹지 않고 그냥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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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제주도 횟집에 와서 처음 접하는 음식이 많았는데, 오징어 전복의 내장무침도 이곳에서 맛보게 되었다.이 요리를 보고도 뭔지 몰라서 점원에게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설명해줬어요.다만 이름 그대로 오징어를 잘라 전복 내장 젓갈에 묻은 것이라고 했는데, 전복 내장 젓갈에 묻힌 것이라고 해서 맛이 씁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짜게 중독되는 맛이었습니다.밥도둑이었어~!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과 양념의 조화가 잘 맞아서 계속 한 젓가락씩 집어먹다보니 금방 바닥이 보였다. 후후. 일상적으로는 반찬만 먹다 보면 짠맛이 나서 위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잖아요.이것은 짠맛이 아니어서 밥 없이 그냥 먹어도 짜거나 갈증을 유발하지 않았다.짠맛을 오징어 담백함으로 커버했다고나 할까요?그런 느낌이 들었어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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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이 터지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던 전복죽은 여느 죽 프랜차이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했다.사실은 더 낫다고 할까요? 부드러움은 어느 정도 부드럽고 무더운 날씨지만 뜨거운 죽을 꼭 챙겨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전복도 먹기 좋게 송송 썰어 듬뿍 들어있었는데, 부드러운 밥 속에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감칠맛이 더했다.전복죽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생선회를 반찬으로 얹어 먹으니 예술적이었습니다.더할 나위 없이 황홀한, 먹는 재미에 또 한번 약점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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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생으로 먹어도 담백하고 좋았는데 식초에 살짝 관자를 찍어 먹으니 새콤달콤한 양념맛과 쫄깃함이 함께 느껴져 좋았다.이 간장게장으로 치면 제주 대게로 만든 건데 껍질이 너무 얇네요. 알맹이는 두껍고 꽉 찼어~ 찰밥 보이세요?게 특유의 향기에 매운맛이 더해져 밥 반찬으로 이만한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특히 게는 고유의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양념을 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이곳의 게장 맛은 완벽했다.직접 맛을 보니 게장 판매포스트가 입구에 슬그머니 앉아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부모님 집으로만 택배로 보내려고 했는데 먹어보니 이건 안사시면 너무 아쉬워서 저도 같이 배송을 시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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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을 자랑한 생선회와 참치 낙지 맛도 좋았는데, 특히 낙지를 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만, 이 소스는 각별합니다.~ 새콤달콤했지만 회만 먹으면 느끼한 부분이 이 양념이 다 안좋아요~ 공짜소스로 나왔는데 다른 회를 여기에 찍어먹어도 정말 잘 어울렸어요.특히 참치타타키는 입안에 넣는 순간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 녹았다. 특히 이렇게 부드러운 일이 있는 줄 알았어요.~평소 약속이 있을때는 다찌야에 방문을 많이 했는데 이런 횟집이 근처만 있으면 마음속으로는 매일 오는 것 같았어~ 사실 이 가게 자체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거든요.인테리어부터 접시 하나까지 고급스러움이 딱 제 취향을 저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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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와서 음식의 맛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수많은 제주도 횟집 중에서도 특히 이곳이 소문이 나서 유명한지 절로 알 수 있었다.~눈으로 즐겨 입으로 음미했고, 이 말이 여기서 가장 어울리는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나온 전복과 낙지를 골고루 맛보고 문어와 녹도 먹어봤지만, 고소함의 완전체였던 것 같습니다~ 한 숟가락 입에 넣었을 때의 처음과 다 먹고 난 후에도 고소함이 가시지 않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정말 예뻤어요~ 쫄깃쫄깃한 맛이 공존하고 감칠맛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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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훌륭한 음식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소주 한 잔이 빠져도 되냐고 한라산 소주를 주문했는데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너무 많이 보고 독하단 얘기를 들어서 너무 궁금해요~ 역시 시중에서 자주 마시는 소주와는 비교적 독한 느낌이 들었지만, 한 잔 마시면 금방 위가 뜨거워지는 것이 바로 느껴졌지만, 의외로 뒷맛이 너무 개운해서 음식과 딱 어울렸습니다.깔끔한 소주맛에 입가심하는 느낌이 들었어~ 한라산 소주를 맛보니 옛 어르신들이 독주를 즐기신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겠어요.~달콤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 담백함과 깨끗함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도수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덜 취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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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플레이팅에 한번 놀라고 푸짐하게 두 번 놀라고 신선함에 세 번 놀란 메인 메뉴~ 이것이 참돔회입니다.그릇에 가지런히 담긴 모습이 마치 봄꽃을 연상시키는 듯했다.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어요.그리고 메인 요리인데 너무 많이 주셔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마침 지금이 참돔 제철이라 맛이 잘 들어갔대요.~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그냥 나온 음식만 내버려두고 가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음식에 대한 설명과 연락을 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사실 몇가지 직원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먹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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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뱃살과 참돔 맛 쓰카와라는 부위인데, 소나무 껍질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어떻게 자른 사이즈가 이렇게 전부 일정한지 정말 신기했어요~ 장인의 팔이 팽팽하게 느껴졌거든요~ww 이웃사람에게도 두께의 일정함이 보이죠? 역시 자연산이라 그런지 맛이 다르거든요~ 날것의 경우는 특별한 조미를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식당의 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날것은 생선의 신선함에 맛이 좌우됩니다.그 점이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어요.신선함만으로 이렇게 좋은 맛을 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고기가 주물거리지 않고, 각별히 탱탱하더라~또 다른 회에 비해 촉촉함이 훨씬 강합니다.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음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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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참돔회는 너무 신선해서 딱히 야채나 곁들여 먹을 반찬이 필요 없었다.정말 메인 음식에 파묻혀 있을 뿐이었어요.평소 회를 먹을 때 초장에 듬뿍 찍어 마늘과 풋고추 등을 얹어 싸먹곤 했는데, 여기서는 오히려 쌈을 싸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게 훨씬 좋더라구요~ 고유의 맛을 다른 음식과 섞는 것이 싫었던 것 같아요.~도시에서도 횟집을 많이 가봤고, 여러종류의 회도 많이 먹어봤지만 역시 자연산 회 맛은 따라가지 못하네요.~같은 종류의 생선인데 양식과 자연산의 차이가 확연하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전문가가 아닌 제가 먹어도 부드러움의 차이나 식감 그리고 생선마다 각각 가진 고유의 향과 맛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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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스키타시로 콘치즈 철판, 튀김, 고등어 구이, 우럭 등 다양한 모듬을 즐길 수 있었다.제주도 횟집 중 이곳이 유명한 이유 중 아마 다양하게 나오는 이 스키다시도 한몫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콘치즈는 대한민국 사람이 가장 사랑한다는 단소금의 맛으로 손이 많이 갑니다~ 그리고 튀김이 특별히 예술이었는데~옷은 매우 얇고 살이 가득 차있는 탱탱한 새우가 담겨있었습니다.튀김이 적어서인지 밀가루 맛 대신 새우의 고소함이 더 잘 느껴졌지만 바삭바삭한 또 얼마나 바삭한지 튀김 요리를 대표 메뉴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고등어 구이도 생선 냄새가 없고 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고기는 한결 부드러웠습니다.짠 맛보다는 담백함이 훨씬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그래서 밥이랑 같이 안먹어도 그냥 스키국수만 먹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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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처음 맛본 음식 중 또 다른 클럭턴스였다.바삭하게 통째로 튀긴 우럭에 새콤달콤한 초즙이 뿌려졌다.~간단하게 탕수육을 돼지고기 대신 우럭으로 요리했다고 보면 되는데 새우튀김과는 또 다른 우럭 맛이 조금 깊게 느껴졌지만 생선 냄새와 비린내 나는 정말 달콤한 소스로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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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무리코스에서 정말 매운탕까지 꼭 챙겨먹었어~ 재료자체가 너무 좋아서 맛이 없을리가 없었어요.국물도 너무 매워서 소주를 마시면서 안주로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마시면 숙취가 날 것 같았다. 후후. 여러가지 야채와 생선을 익힌 육수가 국물의 깊은 맛을 내는데 일조했습니다.~스프가 정말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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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음식이 거의 양이 많아서 배부른데 남길 수가 없었어요.~배는 산만하지만 손은 누구보다도 빨리 움직이는거 있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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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와 김가루가 우글우글 들어 있는 주먹밥을 만들어 위에 고등어 소금구이를 얹어 먹었는데, 입 안에 날치와 부드럽고 담백한 고등어 소금구이를 만끽할 때 김가루 소금기가 모두 집에서 맛을 내거든요.~이 궁합이야말로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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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각별히 알차게 식사를 했는데~신선함이 가득했던 음식들 덕분에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었던 특별히 만족스러운 점심이었습니다.~친구가 찾은 덕분에 많은 제주도 횟집 중 이곳은 선택해 왔는데 다시 이 지역을 방문하니 재방문의 의사 200%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그런 곳이 되었습니다.~억새가 시원해지는 가을쯤 방문계획을 다시 짜야할 것 같습니까? 일년 내내 아무 때나 가도 되는 곳이니 이웃분들도 훌쩍 나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