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이트하는 에릭입니다.오랜만에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기고 싶어서 광화문 와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레스토랑 르포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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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LUPO] 광화문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르포는 이탈리아어로 늑대를 말합니다. 파인 다이닝다는 식사 자리를 늑대처럼 신비스럽고 자유롭게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자리에 해달라는 소원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제가 여기서 가장 놀란것은 메뉴이고 각 리스트마다 담당하는 전문가의 사진과 함께 소개가 있어서 코스마다의 자부심이 느껴지고 멋졌습니다. 저도 데이트하면서 광화문와인을 즐기러 왔는데요 소믈리에 전문분도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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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매우 고급스러워서 좋았습니다. 아직 해가 떠있는 오후에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광화문을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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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경치 좋은 창가에 앉았는데요. 좌석을 보면 룸 형식처럼 몇 개의 좌석은 블라인드가 쳐져 있는 곳도 있거든요. 제가 앉은 창가 자리도 좋지만, 데이트하면서 카라쿠리하기에는 블라인드석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 리스트 런치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오후 늦게 방문해 디너&주말 메뉴만 찍었습니다.식욕을 돋구는 차가운 전채요리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있어 선택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늑대 하면 양이 떠오르겠지만 르포는 양고기 요리가 아주 유명해요. 그러니까 와인에 맞는 양고기 요리를 시킬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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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문한 백포도주가 나왔습니다. 사실 주문한 메뉴가 어느 와인과 잘 어울릴지 몰랐는데, 이번에 하우스 와인 쇼비뇽블랑을 추천해주었어요! 안 그래도 쇼비뇽블랑을 굉장히 열정적으로 좋아하는데 이렇게 여기서도 즐길 수 있으니까 좋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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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빵으로는 호밀 빵과 사워 브렛 두 종류로 나옵니다. 거기에 함께 곁들이는 버터는, 고메버터로 계절마다 다른 재료를 배합해 만들어졌고, 맛과 향이 독특해 빵과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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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샐러드를 살짝 튀긴 해산물 샐러드입니다. 생각보다 항상 고기와 야채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그런 튀김이 올라간 샐러드는 케이준치킨 샐러드밖에 먹어보진 않았지만 정말 새로운 경험인 것 같아요. 거기에 베이컨과 슬랭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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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의 카르보나라 메뉴에도 별표를 추천해 주는 파스타 메뉴입니다. 처음에 메뉴가 나왔을 때 파스타는 아직 안 나왔나? 들었습니다만, 이름 그대로 카푸치노처럼 나온 그 큰 그릇에 담긴 요리가 카르보나라인데, 점원이 직접 요리 설명과 함께 아래 접시에 부어 주시면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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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통 까르보나라 조리방식으로 만들어진 파스타라서 크림에 섞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데 크림과 함께 먹어도 고소한 비바람이 오르는 게 좋았어요:D거기에 나오는 베이컨과 그릴 삼겹살이 씹는 식감도 살려주고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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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램신Ver2.0과 마찬가지로 르포의 추천 메뉴 중 하나인 램신Ver2.0은 양 정강이찜 요리입니다. 흠스와 토마토를 곁들여 만든 베이스에 장시간 끓이고, 육질은 거의 녹아서 산산조각이 나도록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병아리 콩으로 만든 무스와 나쵸를 곁들여 먹으면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사실 위에 올라간 깻잎 대신 고수를 먹을 수 있는데 저는 고수를 먹을 수 없다고 했더니 깻잎으로 바꿔줬어요. 완전 센스! 와인과 잘 어울려서 광화문 와인을 드시러 가실 때 추천할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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